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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팁레오] 악몽이자 환희

헤르사렘즈 롯에 퍼진 악몽. 이해 받을 수 없는 사랑 방식을 이해 받기를 바라는 스티븐과, 이해할 수 없는 사랑 방식마저 사랑하게 되는 레오.

헤르사렘즈 롯에 악몽이 퍼졌다. 스티븐은 차로 가로막힌 거리를 달려 건물과 건물 사이의 좁은 골목에 간신히 몸을 숨겼다. 스티븐을 뒤따라오던 BB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계인, 그리고 검은 눈의 레오가 볼링공에 맞은 핀처럼 곳곳으로 흩어졌다. “젠장…….” 스티븐은 그제야 긴 다리를 접어 주저앉았다. 얼마나 뛴 건지 땀이 비 오듯 쏟아져 셔츠가 축축하게 젖...